서서울생활과학고 유학반 전원 美 주립대 합격

전문계고 유학반 학생 전원이 미국 명문 주립대에 합격해 화제다.

2일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황정숙)에 따르면 이 학교 유학반 3학년 학생인 전주희(18)양 등 9명 전원이 최근 미국 대학에 합격했다.

국제조리학과인 전양은 유타주립대, 미시간주립대, 캔자스주립대, 네바다주립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 등 4곳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제정보과학과 곽건우(18)군은 캔자스주립대, 피츠버그주립대, 미시간 공과대 등 3곳에서 합격증을 받았다.

4관왕의 주인공으로 유타주립대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할 계획인 전양은 "노력의 결실이잘 맺어져 행복하다"며 "스피킹 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학교의 지원과 목표를 향한 노력 덕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뒤 한식을 이용한 식단조절을 통해 미국인들의 체형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유학반을 만들어 각종 유학준비 특별수업을 제공하고 직접 미국 학교를 방문할 정도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온 황정숙 교장은 "모든 학생이 꿈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전문계고 학생들도 국제무대로 진출해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