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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라만상 삶의 여정 화폭에 담아

심재영 초대전 갤러리상서 19일까지 전시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리러ㅣ 상에서 심재영 초대전을 10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심재영은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추계예술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가의 작품은 닥종이 위에 먹과 호분, 치자로 만든 물감과 동양화 물감의 색상이 어우러져 마치 벽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전시작의 제목은 모두 '순례자'인데, 인간의 포함한 모든 만물의 삶이 엮어내는 여정을 은유하고 있다. 작가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무상함을 생각하고 그 무상함 속에서 유희하는 심정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말한다. 그림에서 풍기는 낙서 같은 자유로운 선의 움직임은 작가의 그런 생각에서 연유하고 있다. 문의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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