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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M, 북핵 프로그램 우려 표명

의장성명 초안… 중·일 센카쿠 분쟁은 언급 안할 듯

5~6일 이틀간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셈)에서 북한이 이미 착수한 기존의 모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의장 성명을 채택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6일 공식 채택할 예정인 아셈 의장 성명초안 '지역문제' 항목에서 아셈 정상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호소하기 위해 북한 핵 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정상들은 '비엔티안 선언'을 발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국가의 독립과 주권, 영토를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와 무력사용도 억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리아를 포함한 중동·북아프리카,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4개 지역의 분쟁에 대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특히 대화와 협상으로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임을 아울러 천명할 계획이다.

한편,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일 양국간 영유권 대립 문제도 일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가 정상회의 및 각 국과의 회담에서 센카쿠제도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나 공식문서에는 기재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계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중국을 자극하고 싶지 않다는 의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통신은 "중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일부 가입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도 의장성명에 언급하지 않도록 요구했다"며 "센카쿠열도 문제를 언급할 경우 남중국해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영유권 분쟁문제가 확대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종초안은 내전상태인 시리아에 대해 어떠한 폭력도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면서 개혁을 위한 로드맵 책정에 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란에 대해서는 핵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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