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회장님은 ‘선배님’으로, 직원들은 ‘후배님’으로 부릅시다”

식품업계 CEO들, 소통경영으로 직원들 기 살리기 나서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원들과 소통경영에 나서고 있다. 보수적인 분위기로 알려진 식품업계에서 이러한 소통경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올 3월부터 격월로 ‘CEO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양기락 대표이사와 김혁수 부사장이 교대로 직원들과 만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에게 모임을 공지하고 20여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3월 첫 모임은 양 대표와 직원들이 논현동의 한 중국집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시작됐고 5월에는 김 부사장이 서울 난지캠핑장과 7월 부산 광안리에서 각각 직원들과 만난 데 이어 올 9월에도 만남이 예정돼 있다.



동아원은 이창식 대표가 직원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 북한산 둘레길을 함께 걷는 ‘임원과 함께하는 통통통 트레킹’ 프로그램을 올 3월 도입했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시기인 봄, 가을에 진행되며 둘레길을 걷는 동안 짧은 글짓기, 시 낭송 등 과제 수행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고 트레킹 종료 후 사진을 곁들인 소감문을 작성해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유하면서 임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아원 관계자는 “CEO와 직원들이 함께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다양한 직급ㆍ사업장의 직원들 간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그룹은 사원부터 과장까지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사원이사회를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사원이사회에는 김윤 회장이 참석하며 회사의 개선할 문제를 발굴해 개선 아이디어를 함께 찾아내는 활동을 진행한다. 사원이사회는 젊은 직원들의 창의력과 감각을 기업경영에 접목하고 역동적인 회사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