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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건업 결국 법정관리행

2차례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이던 중견건설업체 신일건업이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거부로 법원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신일건업은 2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회생절차개시 신청과 재산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일건업의 어음규모는 총 250억여원이다.

앞서 신일건업은 주채권은행(국민은행) 등 채권단에 18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83위인 신일건업은 ‘신일유토빌’이라는 이름으로 주택사업을 벌이던 건설사로, 2009년 1차 건설사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첫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창업주인 홍승극 명예회장이 7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한 달여 만에 졸업했다.

그러나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의 영향으로 미분양 물량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8월 2차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신일건업은 보유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등 73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대출금을 갚기에 바빴고 신규자금 지원에 실패하면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거의 매일 어음만기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신규자금 지원이 절실했지만 채권단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일건업은 효율적인 경영강화를 위해 홍상철씨를 대표이사로 추가 신규 선임해 홍승극 대표이사 체제에서 홍승극, 홍상철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신일건업은 분양보증 시행사업장은 없으며, 용인시 보정동(155가구)과 수원시 곡반정동(252가구)등 2곳에서 시공 사업장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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