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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후임 감사원장 임명 강행키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1월9일로 임기를 마치는 전윤철 감사원장 후임자 임명을 이르면 이번주 중 강행하기로 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감사원장 인선을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과 정면 배치돼 국회 동의과정에서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검찰총장과 더불어)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감사원장 후임도 현 정부에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후임 감사원장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11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후임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후임 감사원장은 전 원장처럼 굳이 경제계 인사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감사원장 후보로는 아직 유력 후보가 떠오르지 않은 가운데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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