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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월드컵 덕분에…" 공연계 "월드컵 때문에…"

온라인몰 피로 회복제 매출 급증<br>편의점·외식업체도 '즐거운 비명'<br>공연장·영화관은 관객 줄어 울상


SetSectionName(); 유통가 "월드컵 덕분에…" 공연계 "월드컵 때문에…" 온라인몰 피로 회복제 매출 급증편의점·외식업체도 '즐거운 비명'공연장·영화관은 관객 줄어 울상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조성진기자 tal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그리스전에 비해 매출이 크게 늘어 '월드컵 특수전'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이 월드컵 시청 및 응원으로 여가시간을 보내다 보니 극장, 서점, 공연장 등은 관객이 들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리 응원과 늦은 밤이나 새벽 TV 시청에 따른 피로를 풀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온라인몰에서는 비타민 음료 등 피로회복제 판매가 부쩍 늘었다. G마켓에서는 월드컵 개막 직후인 11∼15일 비타민 음료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10배나 뛰어올랐으며 양파즙이나 석류즙, 마늘진액 등 건강즙 제품도 25%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각종 비타민 음료 판매가 20% 늘었으며 특히 100개짜리 대량 구매가 주류를 이뤘다. 경기가 추가될수록 편의점과 외식업체의 식품 판매도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보광 훼미리마트는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하루 동안 서울시청, 영동대로 등 응원장소 인근 60곳의 매장에서 맥주, 생수 등 주요 품목 판매가 폭증해 12일 그리스전에 비해 매출이 2.3배 늘었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역시 응원전 장소 부근 70여 점포 매출이 그리스전 때보다 40.3% 상승했다. 치킨점 BBQ의 일부 매장은 이날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더이상 예약주문을 받지 못할 정도로 주문이 밀렸다. 피자에땅도 평소보다 매출이 130% 늘었고 도미노 피자도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주문이 2.5배나 늘었다. 성인용 기저귀와 콘돔 등 이색 상품의 판매도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성인용 기저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나 늘었다. 이는 이른 시간부터 주요 응원 장소에 좋은 자리를 맡아두려는 사람들이 급한 용무를 기저귀로 해결하면서 '야외 응원 필수품'으로 떠오른데 힘입은 것이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는 콘돔이 12일과 17일 각각 6,000여개, 3,000여개 팔려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씩 늘면서 월드컵 인기상품으로 부상했다. 반면 공연계는 월드컵의 직격탄을 받고 있다. 17일 저녁 공연장 객석이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경기 당일 공연을 아예 취소한 경우까지 있다. 젊은 실내악단의 연주로 주목받는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는 17일 저녁'슈만의 로망스'를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월드컵 경기를 고려해 공연을 30분이나 앞당긴 7시 30분부터 시작했지만 관객은 전체 객석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50여명에 그쳤다. 오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연극 '레인맨'을 선보이는 제작사 쇼팩 측은 객석이 얼마나 찰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티켓 오픈 때부터 월드컵 경기가 있는 시간대 공연을 취소했다. 12일은 낮 공연만 진행했으며 17일 저녁 공연도 취소됐다. 영화계는 월드컵을 피하기 위해 아예 개봉일을 미루거나 앞당겼다. 이번 주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는 '포화 속으로' 한 편이 유일하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맨발의 꿈'의 경우 원래 개봉일이 10일이었지만 개봉일을 보름 가까이 늦췄다. 나이지리아전이 열리는 24일에는'맨발의 꿈'과 나이지리아전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패키지도 팔고 있다. 김주환 쇼박스 홍보담당자는 "월드컵의 축제 같은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는 관객들이 선호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분위기의 스릴러나 슬픈 영화들은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 서점들 역시 판매가 감소했으며 출판사들은 신간출판을 미루고 있다. 교보문고는 12일 서울 지역 5개 매장의 하루 매출이 평소보다 30%가량 감소했다. 거리 응원전이 열린 봉은사 앞 광장 인근의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은 이날 매출이 작년 같은 날 대비 약 30% 감소했으며 다른 매장들도 20%가량 매출이 줄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사도 신간 출판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간을 집계하고 있는 출판문화협회 관계자는 "매년 월드컵이 있는 해에 반복돼온 현상으로 올해도 6월 들어 신간 출판량이 평소의 3분의 1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 외신들 "차두리 뺀 허정무 탓! 재앙의 시작은…" 강한 비난 ▶ 허정무 "염기훈이 그때 넣어줬으면… 차두리 마음에 안들어 빼" ▶ 참패의 원인(?) 캡틴 박지성의 선택 '역효과' 내더니… ▶ 마라도나, 허정무에 얼마나 무례한 행동을 했기에… ▶ 약올리는(?) 마라도나 "봐! 우리 상대가 안되잖아" ▶ "정말 차원이 다른 선수였다" 태극전사 울린 메시 ▶ 박주영에 '욕'한 박지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 ▶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팀' 선정… 왜? ▶ 태극전사 '미모의 아내'들 대체 무슨짓을 했기에…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차두리 새로운 '음모설'? 대체 실체가 뭐이기에?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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