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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5%, 연봉 삭감돼도 이직한다'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좋은 회사가 나타난다면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회사를 옮길 생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취업포털 커리어다음(www.career.co.kr)에 따르면 14-19일 직장인 1천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2%가 회사만 좋으면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이직하겠다고 답했다. 이들 중 13.6%는 20% 이상 연봉이 삭감되더라도 이직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28.6%는 `연봉을 삭감하면 이직하지 않겠다', 16.2%는 `현재와 동일한 연봉이면 이직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커리어다음 관계자는 "연봉 삭감에도 불구하고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의 대다수는연봉 2천만~3천만원대의 젊은 직장인이며 이들은 연봉보다는 자신과 회사의 비전을보고 이직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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