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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북은행, “증자 가능성 대두ㆍ목표주가↓”-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전북은행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겠지만 증자 우려가 더 큰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 역시 종전 9,500원에서 8,000원(전일종가 6,04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북은행의 1분기 예상 순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유상호 연구원은 이에 대해 “높은 대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감소해 실적전망이 상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우수하지만 주가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급격한 자산성장으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졌고자본비율 하락에 따라 증자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2010년부터 공격적으로 자산을 늘려왔다”며 “새만금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으로 대출수요가 발생한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신규대출에서 타지역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건설관련 대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향후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본비율이 하락함에 따라 유상증자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는 2009년 말 14.1%에서 2010년 말 현재 13.4%로 하락했고 2011년 말에는 11.6%로 추가하락할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BIS를 계획대로 13% 이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70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현 주가수준에서 5% 할인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면 2011~2012년 BPS(주당순자산가치)는 각각 16.7%, 17.5% 희석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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