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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공격경영' 기지개

경기회복 본격화 대비 영업조직 확충·신상품 출시 서둘러


SetSectionName(); 생보업계 '공격경영' 기지개 경기회복 본격화 대비 영업조직 확충·신상품 출시 서둘러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생명보험업계가 그동안의 수비적 자세에서 벗어나 공격적 입장으로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금융위기가 한풀 꺾이면서 얼어붙었던 보험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자 리스크 관리 일변도에서 벗어나 보험설계사 확충 및 영업조직 강화, 조직문화 혁신과 마케팅 강화, 신상품 출시 등 성장전략으로 경영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내 생보사들은 해외 본사의 어려움 탓에 외국계 보험사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황을 기회로 보고 공격경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원클릭'=최근 생보사들은 수익성ㆍ리스크 관리 일변도의 경영전략에서 영업조직 확충, 퓨전형 보장보험 등 신상품 출시 등을 서두르고 있다.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이후를 대비하자는 포석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오는 10월 초 최고경영진ㆍ임직원ㆍ보험설계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보험 판매 1주년 기념 및 모바일 페스티벌'을 열고 성공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한 관계자는 "이달 말이면 통합보험 출시 1년 만에 판매 건수가 7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종신ㆍ프리미엄형 등 통합보험 시리즈 4종까지 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또 최근 지역단위별로 '8ㆍ5ㆍ7 발대식'을 갖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영업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8ㆍ5ㆍ7'은 신규 가입 이후 1년 이상 된 계약 비율 88%, 신인 보험설계사의 1년 정착률 55%, 생산성 70만원을 달성하자는 운동이다. 대한생명도 상반기부터 진행해오던 가족사랑캠페인을 하반기에도 지속하는 한편 통합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비중을 50%대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정했다. 또 새로운 개념의 종신보험, 퓨전형 보장보험 등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위기로 움츠러든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기(氣)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신계약 기준으로 업계 4위에 올라선 위상을 다지기 위해 우수설계사 도입, 연금ㆍ보장성보험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기로 다른 보험사들이 주춤한 틈을 타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VIP 시장을 발굴하기 위해 15~20일 서울ㆍ대구ㆍ부산ㆍ호남 등 지역별로 총 8회에 걸쳐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동양생명도 노후 대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더 드림 은퇴설계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사 신규 모집도 늘린다=생보업계는 올해 중반까지 경기침체 여파로 신계약이 줄고 해약이 급증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상황이 호전되는 조짐이 보이자 설계사 모집을 늘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9~10월 설계사 3,000명 모집을 목표로 '리쿠르팅 페어 3000'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뽑아서 2개월가량 교육 등을 거치면 연말 무렵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대한생명도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신입 설계사 2,000명가량을 모집할 계획을 세웠다. 교보생명도 연말까지 2,500명을 증원할 예정이고 신한생명은 9월 550명, 10∼12월 1,600명, 미래에셋생명은 연말까지 매달 400명을 예상하고 있다. AIA생명은 직업군인과 대학 졸업생 등을 공략해 9월에 142명, 10∼12월에 6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생보사들은 과거와 같이 공격적인 영입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지난 금융위기에서 얻은 교훈 탓에 과도한 스카우트비 지급이나 무리한 영입은 피하고 질 위주로 뽑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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