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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올 미국 성장률 낮춰

전망치 0.5%P 하향…"저금리기조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또 최근 공격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하강 위험이 커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 사이에 미국 경제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침체에 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FRB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에 전망한 1.8~2.5%에서 1.3~2.0%로 0.5%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또 실업률은 종전 4.8~4.9%에서 5.2~5.3%로 상향 조정했고,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1.8~2.1%에서 2.1~2.4%로 올렸다. FRB는 경제지표 악화 전망에 대해 “주택시장 침체와 금융시장의 혼란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경제활동 위축으로 금융시장여건이 더욱 나빠지고 대출한도가 줄어들어 이것이 성장률을 더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FRB는 이에 따라 “1월에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경기둔화 위험이 있어 당분간 비교적 낮은 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월중 핵심 소비자물가(CPI)가 19개월 만에 최고치인 0.3%(전년대비 2.5%)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날 물가상승 악재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한 것을 두고 “시장이 인플레 경고를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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