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 강상준 연구위원은 18일 ‘어린이들이 그리는 미래 사회’보고서에서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린이의 93.6%가 지금보다 더 잘살게 될 것으로, 81.2%가 20년 안에 통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생명연장과 건강한 삶’을 우리나라 미래모습으로 전망했다. 어린이의 82.9%가 평균 100살 넘게 살고, 66.7%가 불치병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다.
‘복제인간 및 휴머노이드와 함께하는 세상’, ‘폭력 및 범죄로부터 안전한 세상’, ‘다양한 거주환경이 있는 세상’도 꼽혔다. 어린이의 53.7%가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82.9%가 휴머노이드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다.
어린이 76.4%는 폭력이나 범죄로부터 더 안전하고, 76.2%는 지금보다 질서를 더 잘 지킬것 이라고 답했다. 68.0%는 땅속이나 바다속에서, 56.4%는 달이나 화성 등 다른 별에도 사람이 살 것으로 전망했다.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현재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폭력과 범죄(55.8%), 자연환경 오염(53.3%), 전쟁위험(35.9%), 외국인과 장애인 차별(10.6%), 못 사는 사람 증가(9.9%)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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