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폰 내달 출시

LG텔레콤, KBS등 6개 사업자와 단말기 유통 합의

내년 1월부터 휴대폰으로도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텔레콤은 KBS 등 6개 지상파DMB 사업자들과 DMB 시청용 단말기 유통문제에 합의하고 내년 1월부터 유통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LG텔레콤은 단말기 주문, 대리점 교육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지상파DMB폰을 본격적으로 유통시킬 예정이다. 이번 합의로 휴대폰에서도 지상파DMB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텔레콤은 지상파DMB 6개 사업자와 구체적인 방송서비스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서 전자방송프로그램편성표 서비스나 양방향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한 수익창출이라는 포괄적인 합의는 이뤄졌으나 구체적인 수익모델이 제시되지 않아 DMB폰 유통이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KTF도 지상파DMB 사업자와 DMB폰 유통문제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를 마친 후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중 KTF와 방송사업자들간에 합의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