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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트레이드, 증시 수익률 앞질러

엔화를 濠달러 투자때 年 12.5%로 S&P500 3.6%보다 높아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률이 주요 주식시장의 수익률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일본 엔화를 호주 달러에 투자했을 때 2001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2.5%의 수익률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 3.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기준금리가 0.5%인 엔화를 빌려 기준금리가 6.75%인 호주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줄이고 투자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캐리 트레이드는 투자의 안정성면에서도 S&P500지수를 앞섰다. 엔화-호주 달러의 캐리 트레이드 일일 변동성은 0.6~0.8%로 S&P500지수의 1~1.14% 보다 낮았다. BIS는 "캐리 트레이드는 위험한 투자수단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전문 투자자들만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험도에 대한 변동성을 측정해본 결과, 주요 증시 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IS는 캐리 트레이드에는 투자대상 통화 5개와 자금조달 통화 2개가 병행 사용된다고 밝혔다. 캐리 트레이더들은 주로 금리가 낮은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로 자금을 조달해 호주 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 루피, 뉴질랜드 달러, 필리핀 페소 등 고금리 통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P모건 등 금융기관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 규모만 3,0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2년간 일본 엔과 스위스 프랑에서 달러로 전환되는 캐리 트레이드 규모가 1,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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