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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LPGA 도넬리 파운더스컵 1R ‘1위’질주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ㆍ6,613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박희영(25ㆍ하나금융ㆍ사진)이 7언더파 65타로,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6언더파를 치며 선전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또 공동 4위에 5언더파를 친 서희경(26ㆍ하이트)과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공동 9위에는 4언더파를 기록한 유소연(22ㆍ한화)과 박인비(24)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재미교포인 크리스틴 송은 15번홀에서 이글, 16ㆍ18번홀에서 버디를 연거푸 낚아 5언더파로 막판에 공동 4위에 합류했다.

박희영은 버디 8개를 잡아 단독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홀이 된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청야니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청야니는 후반에만 7언더파를 몰아쳤다.



마지막 홀에선 1m 버디 기회를 잡아 LPGA 투어 9홀 최저타 타이기록(8언더파)을 세울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 안에 든 8명 가운데 한국(계) 선수가 5명이어서 올해 들어 4번째이자 미국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넬리 파운더스컵은 작년에 3라운드로 열렸지만 올해는 4라운드로 치러진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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