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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기술부사관 전역자 중기 취업문 넓어진다

특성화고 대상 기술특전사 제도

일반 기술 부사관으로 확대적용

9월부터 매달 100명 채용박람회

군(軍) 특성화고 출신 기술부사관들을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술특전사' 제도가 일반 기술 부사관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일자리 확대와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칭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중소기업 현장에 기술 인력을 충원하고 군 제대 후 취업전선으로 뛰어든 청년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 9월부터 매달 100명 규모의 일반 기술 부사관 대상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 2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군 관련 기술교육을 받은 군 특성화고 출신 부사관에게 실시한 취업 연계프로그램을 큰 폭으로 넓히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과 중소기업 간의 일자리 매칭을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였던 중소기업 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복안"이라고 설명했다.

올초 군 특성화고 출신 부사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술 부사관 중소기업 취업 잡페어'는 중소업계의 불만을 반영, 보완돼 내년 1월 다시 열린다. 실제 중소기업청이 기술부사관을 채용한 2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업무 적극성'이나 '성실성'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지만, '기술숙련도'와 '업무적응도'는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 중기청은 취업 박람회가 열리기 전 2주 동안 기술교육을 신설해 중기 현장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술특전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기술숙련도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 이를 채우기 위해 새로운 커리큘럼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그램은 전역예정자를 대상으로 2박3일간 취업캠프를 통해 개인별 역량 분석과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의 과정을 진행했다.

'제1회 기술 부사관 중소기업 취업 잡페어'에 참석한 171명 가운데 현재까지 97명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약 30명이 대학진학을 위해 중소기업 취업을 고사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정부 관계자는 "50% 이상의 높은 매칭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군 인력이 중소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며 "중소기업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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