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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형엔진 월 생산량 세계 신기록

현대중공업이 대형엔진 분야에서 월간 생산량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현대중공업은 12월 한달간 총 89만 마력의 선박용 대형엔진을 생산해 지난 79년 엔진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용량의 엔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이달 기록한 대형엔진 생산량은 일본의 간판 엔진업체인 미쓰이사의 월평균 생산량(25만마력)의 3배가 넘는 수치이다. 지금까지 세계 기록은 현대중공업이 지난 6월에 세운 76만 마력으로, 현대중공업은 불과 6개월여 만에 17%의 생산력 신장을 이룬 셈이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이달 기록한 세계 신기록은 엔진공장과 크랭크 샤프트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장비를 도입하는 등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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