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부고 총동창회(회장 성기학 영원무역회장)는 개교 64주년을 맞아 '제12회 자랑스러운 부고인'으로 이종욱(사진 왼쪽) 서강대 총장과 정준양(오른쪽) 포스코 회장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총장은 한국사 연구자로서 일제 식민사학의 그늘에 머문 한국 후식민사학을 대신해 한국ㆍ한국인을 만든 역사를 찾아내는 등 한국 고대사, 한국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고 총동창회는 밝혔다. 정 회장은 포스코 기술부문을 총괄하면서 '파이넥스 제철공법'을 개발해 막대한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등 제철기술 선진국화를 이끌었고 지난 2009년 회장에 취임해 세계적인 자원경쟁체제 속에서 해외자원 확보와 생산기지 건설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총동창회 제35차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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