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독도 노래를 만들기로 한 것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오는 28일 개관하는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를 인연으로 만났다. 서 교수는 이 학교 초대 교장, 윤씨는 초대 홍보대사를 각각 맡았다.
서 교수는 26일 "홍보대사인 윤씨에게 남녀노소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독도 노래를 요즘 시대에 맞게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승낙했다"며 "작사 작업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독도는 당연히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는 한국땅'을 주장하기보다 섬이라는 문화관광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밝고 경쾌한 대중가요를 만들어보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아름다운 독도 경관을 영상으로 담아 뮤직비디오까지 만들 예정이며, 많은 가수가 함께 노래할 수 있는 합창곡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릴 생각이다.
서 교수와 윤종신은 4월까지 작사와 작곡을 마친 뒤 5월에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6월에 음원과 영상을 동시에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 첫 독도 전문교육기관인 독도학교는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가족, 일반인 누구나 신청하면 독도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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