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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조정수석실, 분야별 정책 컨트롤타워될 듯

정책 조율 기능 강화, 국정과제 수행 속도

신임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정책 조정 업무 적임자” 평가

청와대의 23일 인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국정수석기획실이 정책조정수석실로 개편된 것이다.

청와대는 “정책 조율 기능의 강화”를 이 같은 조직 개편의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안전처, 인사혁신처 등 새로운 직제ㆍ조직이 신설되면서 전반적인 정부 조직 기능에 대한 조율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국가안보실장 등 4명이 분야별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각 분야별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점검 및 조정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국정기획수석실이 창조경제ㆍ규제개혁 등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수행을 담당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과제 추진에서 성과를 내 “성과가 미진하다”는 일각의 비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대목으로도 풀이된다.



신임 정책조정수석으로 임명된 현정택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경제 전반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을 검증 받은 인사로 알려져 있다. 현 수석의 KDI 재직 시절 함께 근무했던 한 인사는 “합리적이면서도 겸손해 타인의 의견을 잘 듣는 편”이라며 “정부 정책 조정 업무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현 수석은 197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10회)에 합격해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청와대와도 인연이 깊다.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시기에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에 임명돼 부처별 정책 조율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2년 당시 한ㆍ중 마늘협상 파동으로 중도 하차한 한덕수 전 경제수석의 후임으로 다시 청와대에 복귀했다. 2005년 제12대 KDI 원장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원하는 처방보다는 필요한 처방을 제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시로 경제정책에 대한 소신발언을 이어왔다.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는 대통령의 경제 정책 보좌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직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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