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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3대기업 '위프로'의 성공 노하우

■방갈로르 타이거<br>■스티브 햄 지음, 비즈페이퍼 펴냄


인포시스, 타타그룹 그리고 위프로는 소프트웨어 강국 인도를 이끄는 3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2000년 이후 매년 고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폭력 저항운동 선구자 간디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도의 이미지를 첨단 기술 강국으로 바꿔놓은 주역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비즈니스위크’의 수석논설위원이자 소프트웨어 전문 논설위원인 저자는 세 기업 중 위프로를 눈여겨 봐 왔다. 저자가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아이콘’이라고 평가하는 위프로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술시스템 통합, 시스템 관리, 시스템 아웃소싱, 컨설팅 등 광범위한 전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06년 국제 아웃소싱 전문가 협회는 세계 100대 아웃소싱 기업 중 위프로를 인도 기업 중 1위로 지명하고, 세계 7위로 선정했다. 인포시스, 타타그룹 등은 인도의 첨단기술 기업으로 꼽히지만 유독 위프로에 관심을 둔 이유는 특히 ‘사내 정치가 통하지 않는’ 투명한 조직 운영과 실수도 공개하는 ‘개방된’ 기업이라는 점 때문이다. ‘인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프렘지 회장의 능력도 높이 샀다. 소규모 식용유 기업을 운영했던 그가 위프로를 첨단기술기업으로 키워낸 능력과 뇌물수수가 통하지 않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경영 철학을 실천했던 리더십에 주목했다. 사업상 부정한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에서는 더군다나 지키기 어려운 신념이지만 프렘지 회장은 이를 기업의 철칙으로 삼으면서 성장을 거듭했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책은 인터넷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상기업을 실현시킨 위프로의 성공 노하우를 파헤친다. 위프로가 서구의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통했던 게임의 규칙 즉, 어려운 시스템을 납품한 후 비싼 컨설팅 비용을 청구해 성장했던 기업과 어떻게 경쟁했는지, 엄격한 윤리 기준을 내외부적으로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리고 인재를 어떻게 키우고 교육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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