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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회장 "소통에도 균형·중도 필요"

이멜트 GE회장 언급 인용 신뢰의 기업문화 주문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은 "소통에도 균형과 중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전사 운영회의에서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신뢰를 기업문화로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이를 실천함에 있어서도 균형과 중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의 언급을 인용했다. 정 회장은 "이멜트 회장은 '시키는 대로 하라'는 말을 1년에 7~12번 한다고 한다"면서 "12번 이상 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7번 이하로 하면 포퓰리즘으로 흘러 조직이 건강하게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고경영자(CEO)가 결심한 바를 지나치게 반복해 주문하면 일방적인 의사소통이 되고, 반대로 너무 얘기하지 않을 경우 대중영합주의로 흘러 조직원의 목표의식이 흐려질 수 있음을 경계한 것이다. 정 회장은 고객을 대하는 마인드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3.0' 개념에 비춰 마케팅도 세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마케팅1.0'이 고객의 머리에 호소한 시기라면 '마케팅2.0'은 가슴에 호소한 것이고 '마케팅3.0'은 고객의 혼에 호소하는 것"이라면서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이룩하자"고 말했다. 포스코3.0은 정 회장이 '도약기'로 정의한 개념으로 창업기(포스코1.0)-성장기(포스코2.0)를 지나 올해부터는 진정한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는 경영철학이다. 정 회장은 끝으로 "더욱 발전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외부에서 임원을 영입하는 등 새 진용을 갖췄다"면서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소통과 배려의 능력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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