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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무산이후 충청권 경매 `싸늘'

행정수도 이전이 무산된 뒤 충청권 부동산 경매시장이 싸늘하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매제공업체 `지지옥션'이 위헌 결정이 내려진 지난달 21일 이후 한 달간 충남 공주.연기와 대전의 주택 낙찰률(총건수 대비 낙찰건수)을 조사한 결과, 평균 25.2%로 위헌 결정이 나오기 전 한 달(9월21-10월20일)간의 낙착률(38.5%)보다 13.3%포인트 떨어졌다고 23일 밝혔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75.6%로 한 달전(78.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주택도 마찬가지여서 낙찰률은 38.5%에서 25.2%로, 낙찰가율은 78.8%에서 75.6%로 조금씩 낮아졌다. 특히 연기군은 위헌 결정 이후 모두 112건의 주택이 경매에 나왔지만 단 5건만낙찰돼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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