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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고속도 지하화 호재… 동탄2 올 마지막 알짜 땅 공급

■ LH 아파트 용지 5곳 가이드<br>총 2,800가구 규모로 최고 30층까지 들어서<br>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KTX역 지척·수변공원 등 입지여건 뛰어나 관심 높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내달 중 공급한다. KTX 동탄역과 가까운 등 입지적 특성에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연장 추진이라는 호재까지 겹쳐 건설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동탄2신도시 전경. /사진제공=LH


위례신도시와 함께 올해 수도권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던 동탄2신도시에서 대규모 택지 공급이 진행된다. 지금까지 분양 시장에서 선보였던 커뮤니티 시범단지 구역이 아니라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등 신도시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 택지라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동탄2신도시는 타 지역보다는 분양성과 입지가 뛰어난 만큼 건설업계의 관심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구간 연장 추진=동탄2신도시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입지적 특성과 교통여건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는 반경 60㎞ 안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일산신도시ㆍ김포한강신도시ㆍ세종시까지 아우르고 있다. 중부권 어느 지역으로든 차량으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여기에 고속철도(KTX) 동탄역이 지난 2011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완공되는 2015년이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TX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전국 주요도시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단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고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동탄2신도시에는 중요한 호재가 하나 더 등장했다. 동탄2신도시의 지상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하고 동시에 지하화 구간 연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 애초 경부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도시 내부를 둘로 가르는 인공적인 장벽이 될까 우려했었다. 하지만 기존 400m 정도였던 지하화 구간을 1.2㎞로 늘려 지상을 녹지공간으로 개발함으로써 신도시의 중심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를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됐다.

서환식 LH 동탄사업본부 판매1부 차장은 "경부고속도로 직선화와 지하화 연장은 동탄2신도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도시의 어느 지역에서든 도시 중심부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알짜 용지 5개 필지 공급=LH는 업그레이드된 교통 인프라의 수혜를 받는 공동주택용지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동탄2신도시에서는 보금자리주택 필지 28개를 제외한 총 77개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31개 필지의 매각이 완료됐다. 그리고 올해는 이번에 선보이는 5개 필지 공급만이 예정돼 있다.

특히 이 물량들은 올해 가을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핵심 지역에 공급되는 마지막 공동주택용지다. 총 5개 필지, 2,804가구 규모로 이전과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은 물량이어서 건설사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우선 가장 북쪽에 위치한 A-1블록은 총 5만2,195㎡ 규모로 60~85㎡(전용면적 기준)의 중소형아파트 전용필지다. 용적률 175%, 최고 20층 높이로 지을 수 있으며 공급금액은 972억원가량이다. A-2블록은 중소형과 중대형아파트를 혼합해 지을 수 있으며 공급금액은 611억원, 최고 30층까지 지을 수 있다.



A-34블록은 중소형 전용 필지로 총 489가구가 들어서며 공급가는 567억원선이고 A-35블록과 A-37블록은 모두 혼합필지로 각각 401가구와 545가구를 지을 수 있다. 공급가격은 577억원과 624억원선이다.

◇입지 여건 시범단지 못지않아=지금까지 동탄2신도시의 민간 분양에서는 단지 입지가 분양 성적에 큰 영향을 끼쳤다. KTX 동탄역과 가장 가까운 포스코건설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난 3월 분양에서 일반공급 810가구 모집에 4,845명이 지원해 5.98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ㆍ4분기 전국 분양시장의 최고 청약경쟁률이었다.

이번에 공급하는 택지들도 입지면에서 이전에 분양한 시범단지 아파트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내부에 들어서는 A-2블록과 A-37블록은 중심상업지구와 가깝고 오산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특히 KTX 동탄역과는 지척이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연장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중소형아파트가 전체 공급 물량의 80%를 차지해 분양성도 뛰어나다.

A-1블록은 동탄2신도시의 모든 장점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지동천과 오산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한데다 단지 옆으로 초·중·고교가 들어서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북쪽으로는 동탄테크노밸리가 있어 임대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A-34블록과 A-35블록은 주거와 상업·업무·문화시설이 함께 문화디자인밸리 내 위치한다. 오산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고 주변이 높이 5층 미만의 연립주택 용지로 둘러싸여 있어 동탄2신도시 내 어느 아파트보다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다. 동탄1신도시와의 연결도로에 주변에 있어 기존 도시와의 연계성도 높다. 특히 현재 10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동탄일반산업단지와 가장 가까워 임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동탄일반산업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임대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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