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가 두 번째 미국인 기자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수 시간만에 이뤄졌다.
백악관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무부가 우리(미국)의 외교시설과 인력을 보호하기 위해 약 350명의 병력이 더 필요하다는 요청했고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파병 규모는 총 405명이지만 현지에서 55명이 임무교대를 위해 귀국하기 때문에 순 추가인원은 350명이 된다. 이번 결정으로 주 이라크 공관 및 인력 보호를 위해 파견된 병력은 820여명으로 늘어난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IS를 진압하기 위해 공습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1일 이뤄진 공습으로 군용차량 16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지금까지 총 124번의 공습이 이뤄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4∼5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과 IS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