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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실장, "국정 코디네이터 역할해야"

비서진에 강력 주문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2일 비서실 직원들에게 '국정 코디네이터(조정자)'이자 '국정 홍보사' 역할을 강력 주문했다. 한 실장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 월례조회에서 "5월에는 새만금 사업, 의보재정,현대 문제 등 결론을 내려야 할 주요 국정현안이 집중돼 있는 만큼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의 시험대가 될 뿐만 아니라 금년도 국정운영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라며 청와대 비서진들이 염두에 둬야 할 자세를 환기시켰다. 우선 한 실장은 "개혁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전체와의 조화 속에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일"이라며 "비서실 직원은 정부가 현안을 해결하는데 보이지 않는 국정 코디네이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실장은 이어 "수석비서관 이하 모든 직원들이 국정의 코디네이터가 돼 업무를 조정하고 각 부처를 독려하며 효과적인 홍보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실장은 또 "정부를 뜻하는 영어 government의 어원은 승객을 화물과 함께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는 항해기술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키베르난(kybernan)에서 나왔다"면서 "청와대 직원은 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항해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실장은 '아무리 사랑스럽고 빛이 고울지라도 향이 없는 꽃이 있는 것처럼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람의 말은 번드르 할지라도 그 알맹이가 없다'는 불경(법구경) 구절을 인용,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비서실 직원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실장의 이같은 발언은 험난한 5월 정국을 헤쳐나가는데 청와대 보좌진들이 앞장서 노력해줄것을 당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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