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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수급 협의기구 설립 검토"

하토야마 "사민·국민신당과 정책조정 위해 필요"

하토야마 유키오, 후쿠시마 미즈호

일본 민주당 정권이 출범에 앞서 연립여당의 정책협의를 위한 당수 간 협의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도(共同)통신은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가 사민당ㆍ국민신당 등과의 3당 연립정권이 탄생한 후 중요사안을 조정할 당수급(級) 협의기구를 설치할 의향을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사민당이 정책조정을 위한 당수급 협의체 설립을 제의해 와 검토할 생각"이라며 "당수급 협의기구가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나머지 내각 구성을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관방장관으로 내정된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민주당 임원실장과의 회담 후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하토야마 대표는 부총리 겸 국가전략국 담당상으로 간 나오토(管直人) 대표대행을, 외상에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을 내정한 상태다. 재무상과 연금상에는 후지이 히로히사(藤井博久) 전 대장상과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중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사민당의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당수와 국민신당의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대표도 입각이 확실시된다. 당수급 협의기구 설립은 사민당과 국민신당이 연립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사항이다. 협의기구라는 공식 통로를 통해 3당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민주당이 이전까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정책결정의 내각 일원화'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이 당수급 협의기구 설치를 수용할 경우 연립 정권을 위한 실무 협상이 급류를 탈 전망이다. 당수급 협의기구는 ▦하토야마 대표를 비롯한 3당 당수로 구성하는 방안과 ▦하토야마 대표를 대신하는 관방장관 등 주요 각료가 참여해 사민당ㆍ국민신당 당수와 협의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하토야마 대표는 오는 16일 총리로 정식 취임하며, 전체 내각 명단은 취임식 이 끝나고 수일 내로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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