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핑클(사진)이 약 3년 만에 한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리는 이효리의 단독 콘서트에 함께 선다. 이효리는 최근 자신의 팬 카페 '효리투게더'에 "핑클 멤버 성유리 이진 옥주현과 함께 단독콘서트에서 함께 공연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와 준다고 했다"며 "의리 있는 녀석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노래하는 것, 무대 서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너무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핑클은 지난 3월 성유리의 팬미팅에서 함께 모습을 보였지만 무대에 서는 것은 2005년 싱글 '포에버' 발표 이후 3년 만이다. 핑클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서 자신들의 히트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핑클의 팬들은 90년대 최고의 여성그룹으로 활동했던 핑클이 한 무대에 선다는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팬들은 "너무 기대된다"며 "싱글이라도 다시 앨범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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