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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서 탈북자 20명 입국… 건강 양호

라오스에 체류중이던 탈북자 20명이 국내에 무사히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 외교소식통은 “주라오스 한국 대사관에 머물던 탈북자 20명이 최근 국내에 들어왔다”며 “이들은 몇가지 조사를 거친 뒤 한국사회에 정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20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3일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서 라오스 측에 탈북민 문제에 대해 신경써줄 것을 당부하는 등 이들 20명의 입국을 위해 적잖은 노력 기울였다. 새누리당 또한 김재원 의원을 라오스에 특사로 파견하는 등 탈북자 문제의 인도적 해결을 위해 애써왔다.



다만 정부는 탈북자 문제를 공론화 할 경우 당사국들과의 마찰은 물론 이들의 한국 입국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탈북민 관련 사안을 확인해주지 않는 방침을 이전부터 견지해오고 있다”며 “다만 정부로서는 해당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탈북민 관련 협조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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