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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수매가격 역대 최고가 갱신해

수매가 20kg당 1만6,000원 작년보다 23%로 올라

양파가 금(金)파가 되고 있다.

양파 수매가격이 지난해 수매가격 1만3,000원보다 3,000원(23%)이 오른 1만6,000원을 기록했다.

19일 농협 무안군지부 등에 따르면 무안농협 등 이 지역 7개 농협 운영협의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양파 수매가를 농협 수매장 도착 기준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일부 농협 이사회에서는 수매가가 낮다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결국 수용됐다.

전남지역 양파 생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안에서 수매가가 결정됨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함평지역 농협도 수매가를 1만6,000원으로 결정했으며 해남지역도 이 액수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농민들은 3월까지만 해도 20kg에 5만원을 웃돌았던 가격대를 감안하면 너무 낮다는 입장이다. 이번 가격 결정은 농식품부의 양파 수급조절 매뉴얼이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정부는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구성, 6월 도매시장 양파가격이 802원을 넘으면 심각단계로 보고 양파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로도 일선 농협이 수매가를 kg당 800원을 넘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협이 너무 비싼 가격에 샀다가 폭락하면 그만큼 손실을 안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모두 7,714ha로 전국의 52%를 차지한다. 무안 2,734ha, 신안 1,180ha, 해남 958ha, 함평857ha, 고흥 535ha 등 순이다.

양파는 2만 여 농가에서 연간 2,900억 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전남의 효자 작물이다.

농협 농정지원단의 관계자에 따르면 “수매가가 ‘높다’는 농식품부와 ‘낮다’는 농민 사이에 농협도 고민이 클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올해 양파 작황은 작년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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