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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신도시 2조원 규모 복합상업문화공간(에콘힐ㆍ조감도) 조성 사업이 내년 1월 착공한다.
수원시는 최근 원천동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진입부 국도42호선 변에 연면적 60만3,710㎡ 규모의 주거문화상업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에콘힐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수원시 건축심의위원회는 백화점 건립에 따른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진ㆍ출입로를 분리하고, 주상복합건물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1~2월께 공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시행사인 에콘힐㈜은 최대주주인 대우건설(지분 16.81%)과 롯데건설(11.21%), 두산건설(8.41%), 코오롱건설(5.6%) 등 11개 건설회사와 산업은행(14%), 한투CNC(2.17%) 등 2곳의 재무적투자자(FI), 경기도시공사(14.46%), 현대백화점(2.14) 등 3곳의 전략적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건축심의에서 현대백화점 심의는 제외됐다. 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측이 심의제외를 요구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현대백화점이 아파트입주시기 등을 감안해 착공을 늦춘 것 같다"고 말했다.
에콘힐은 오는 2017년까지 2조 1,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68층 주상복합 아파트 5개동(1,673가구)와 20~25층 규모 오피스텔 4개동(1,715실), 4~5층 규모의 판매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에콘힐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009년 3월 경기도시공사와 7,900억원 규모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4,350억원을 납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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