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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기 시장 달아오른다

그림으로 단어 암기 '워드스케치' 돌풍<br>문법학습 특화 '웅진 그래머통'도 출시

'워드스케치'

'웅진 그래머통(grammer tong)'

영어학습 단말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단순 단어 암기식에서 그림 등을 활용한 학습법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는가 하면 문법 학습기도 등장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영어학습기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속속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위버스마인드는 그림으로 단어를 암기하는 영어학습기 '워드스케치'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첫 제품을 출시한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5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워드스케치는 텍스트나 사운드 위주인 기존 영어학습기와 달리 그림 이미지를 접목시켜 영어단어 암기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단말기 판매뿐 아니라 스마트폰ㆍ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출시하고 학습서도 출간하는 등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패드용으로 출시한 '뇌새김 영단어-토익'앱은 누적 다운로드가 40만건을 넘었다"면서 "일본인들을 겨냥해 한국어 단어 앱도 곧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부분적으로 노출시켜 암기하도록 하는 '반쪽 학습법'을 내세운 하프스터디와 문장 학습을 강조하는 '매직스터디'도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어 문법에 특화된 학습기도 등장했다. 웅진씽크빅은 12일 영어문법 학습기 '웅진 그래머통(grammer tong)'을 출시하고 영어학습기 시장에 진출했다. 웅진그래머통에 탑재된 콘텐츠는 서울 대치동 함영원 어학원의 영문법 강의다. 동영상 강의뿐 아니라 필수구문 암기 프로그램과 교재(노트), 온라인 모의고사도 탑재했다. 김영진 웅진씽크빅 영어사업기획팀 차장은 "200개의 동영상 강의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영어문법과 영어작문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서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영어학습기인 '깜빡이'는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3초만에 영어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학습법으로 국내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깜빡이는 올 초 중국 시장에 진출해 '부부까오(步步高)' '요나왕(右腦王)' 등 현지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깜빡이가 2,188위안(약 36만원)로 비교적 고가인 반면 부부까오나 요나왕은 1,500위안(약 25만원)이어서 가격 경쟁력에서 다소 불리하다. 임형택 원샷보카 사장은 "중국은 광고 비용이 비싸고 사전검열 등 규제가 심해 시장 공략이 쉽지 않다"면서 "올해는 시장 탐색기로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서 중국 시장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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