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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교수 2명, 세계인명사전·저명학술지에 등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해군사관학교 해양학과 교수 임세한 중령(왼쪽)과 이학처 조교수 김옥희 소령. /사진제공=해군

“임세한 중령·김옥희 소령 학문성과 인정받아”

해군사관학교 교수인 임세한(42) 중령과 이학처 조교수 김옥희(34) 소령이 세계 3대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고 저명 과학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한다.

해양학과 부교수인 임 중령은 군사해양학 분야의 학술성과 우수자로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6년 판에 이름이 올라간다. 그는 지난 2012년 발표한 연구논문 ‘동해 해양혼합층 깊이의 기후치’를 국제 해양학계의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이후 이 논문이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인용되는 등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양혼합층은 해양과 대기간 상호작용에 의한 바람, 해류, 태양복사에너지 변화 등 다양한 외력의 영향을 받아 밀도와 수온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수층을 말한다. 혼합층의 깊이와 형성 범위에 따라 수중음파 전달 양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임 중령의 논문은 세계 최초로 북한, 러시아, 일본 수역을 포함한 동해 전 해역의 해양 혼합층 계절 변화 양상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군사분야와 해양수산, 기상 연구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고속정 정장과 구축함 부서장 등 전투병과 장교로 근무하던 중 1996년 강릉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후 대잠수함 작전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군사해양학 분야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김옥희 소령은 서울대 박사과정 중에 작성한 ‘간편하고 대량 합성이 가능한 비금속 촉매:연료전지에의 실제적용을 위하여’라는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김 소령은 1999년 해사 첫 여자 사관생도로 입교했으며 해사 역사상 첫 여성 이공계 교수가 된 인물이다. 그는 잠수함,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막-전극접합체’의 촉매제로서 질소와 탄소로 이뤄진 흑연질화물(carbon nitride)을 대량으로 합성할 방법을 학문적으로 규명했다. 김 소령은 “해군 잠수함에도 많은 연료전지가 사용되는 만큼 관련 연구를 더욱 진행해 잠수함 건조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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