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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3] "정상들 의자 재활용 방안 찾아라"

MB 코엑스 방문 현장 점검… 자선단체에 경매 등 검토 지시<br>동선·화장실 위생 점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의 정상회의장에서 관계자들이 22일 준비상황을 막판 점검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본회의장에 준비된 각국 정상들의 의자를 자선단체에 경매를 하는 등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COEX를 방문, 회의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조희용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이 "정상 라운지의 소파 등을 회의 이후 필요한 부처에 보낼 것"이라고 말하자 "해외에서는 경매도 하고 하더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이 말한 본회의 정상들의 의자는 국산 의자 브랜드의 검정 가죽 의자로 의자 뒤편에는 이탤릭체 알파벳으로 각국 국가명이 새겨져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정상들의 의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동선을 3번씩이나 반복해 챙기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조 부단장에게 "정상들이 이동 중 대화를 나누고 서 있고 할 텐데 의전은 잘 되겠냐"고 거듭 확인했고 김성환 준비기획단장(외교통상부 장관)과 조 부단장은 "믿어주십시오. 저희가 해내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자원봉사로 나선 의전도우미들에게는 "간격이 좁으면 안 된다" "정상들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니 내모는 식으로는 안 된다" "군대식으로 말고 자연스럽게 있어라" 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본회의장에 들러 자리에 앉아 연설을 해보고 방송 카메라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또 회의장에서 미디어센터로 이동하던 중 화장실까지 직접 들어가 위생 상태 등을 챙기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층고를 낮춰 소음을 줄인 것에 대해서는 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호안전통제단을 방문해 군경과 소방방재청ㆍ대테러본부 등의 보고를 받고 "핵안보정상회의는 진행과 의제는 정상들이 합의하면 되는 단순한 의제"라며 "이번에는 북한 위협에 해상ㆍ공중, 그리고 사이버까지 통제관리 책임이 있다"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핵안보정상회의의 만찬과 오찬에는 한우안심, 서해안꽃게, 제주도산 옥돔 등과 봄 야채를 활용해 한국의 봄을 느끼도록 준비했다. 만찬 등에 사용되는 와인은 프랑스ㆍ이탈리아 등 기존 유럽 와인에 남아공ㆍ호주ㆍ칠레 등 신흥 생산국의 와인을 고르게 사용하고 국내에서는 손막걸리와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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