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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 채용, 7년만에 두자릿수 증가
입력2004-10-28 11:30:53
수정
2004.10.28 11:30:53
경기회복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자 일본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주요 기업 1천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보도한 내년(2005년 4월 입사) 신규채용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대졸신입사원을 올해보다 11.1% 늘려 뽑을 계획이다.
일본기업의 대졸신입사원 채용이 전년보다 증가하기는 3년만이다.
구조조정을 어느 정도 마친 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한 비제조업의 채용규모가13.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력사원 채용이나 수시채용 등도 28.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2006년 4월 입사)에도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늘리겠다'거나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뽑겠다는 기업이 46.0%에 달했다.
대졸 신규채용에 전문대졸, 고졸자를 합한 전산업의 신규 채용은 올해 실적보다7.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사때는 전년대비 10.5% 감소했었다.
일본기업의 대졸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하기는 1997년 이래 7년만이다.
대졸신입사원 채용 증가는 특히 금융기관에서 두드러진다.
도쿄미쓰비시(東京三菱)은행은 올해 채용규모의 약 3배인 1천50명을 뽑기로 했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2.3배인 900명에게 채용을 약속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기업들이 신규채용을 늘리는 것은 자녀를 적게 낳는 쇼시카(少子化)현상 심화와 단카이(團塊)세대의 대량 정년퇴직 등에 대비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단카이세대는 2차 대전후 베이비붐 시대인 1947-1949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약 700만명에 이르며 2007년부터 대거 정년을 맞게 된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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