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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그룹 "폴란드 발판으로 동유럽 공략"

최윤 회장 1호 법인 개업식 참석

"12년간 배당없는 일본법인 청산… 완전한 한국법인으로 거듭날 것"

최윤(왼쪽 세번째)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과 관계자들이 20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현지 법인 개업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제공=아프로서비스그룹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폴란드 현지 법인을 설립한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폴란드를 발판 삼아 주변 유럽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할부금융과 신용대출, 나아가 저축은행과 카드업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현지 1호 법인 '아프로파이낸셜 폴란드' 개업식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해외 진출에 대한 구상을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중장기적인 목표는 체코나 슬로바키아 등 사회주의에서 독립한 국가로의 진출"이라며 "현재 이들 국가의 경제 상황과 영업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의 첫 진출지로 폴란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하려고 제도와 법을 검토하던 중 가장 적합한 곳을 찾다 보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넘어 동유럽까지 보게 됐다"며 "폴란드가 유럽 지역 가운데서도 경제성장률이 비교적 높고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선택한 지 얼마 안 돼 금융서비스가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폴란드의 국내총생산(GDP)은 5,522억달러로 유럽 경제성장률이 0~1%에 그친 상황에서도 3.4%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은행권 대출금리가 20%, 대부업의 경우 수수료를 포함해 60%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최 회장은 "3년 전부터 대부업이 활성화하면서 400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고 아직 경제인구의 20% 정도밖에 신용정보 등록이 안 돼 어려움이 있지만 무이자 대출 같은 우리만의 서비스 노하우를 살리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프로파이낸셜 폴란드는 137만달러(약 14억8,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한국인 직원 3명에 현지 직원 25명 등 모두 28명이 근무한다.

그는 국내에서 일본계 자본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 얻는 소득이 없으며 지난 12년간 일본에 배당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앤캐시를 한국 법인에 합병시키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 한국 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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