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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인상 민간경제연구소 반응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예견됐던 일인데다 인상폭도 크지 않아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 경제의 연착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다 중국 경제의 과열이 진정되면서 원자재 수급난 해소와 가격안정 등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어 국내 기업의 수출에도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인상이 내수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것인 만큼 우리의 주력수출 품목인 철강과 석유화학 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의 대중국 수출은 어느 정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상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중국의 금리인상이 단기적으로는 대중국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지난 4월 중국이 긴축조치를 발표했을 때와 같은 충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시기가 문제였지 충분한 신호가 있었기 때문에 기업들도 나름대로 준비했고 금리 인상폭도 0.27%포인트로 크지 않다. 또 금리인상은 장기적으로 긴축조치 이후 잠시 위축됐다 다시 과열양상을 보였던 중국 경기를 연착륙 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수출도 큰 쇼크는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 대부분의 자금조달처가 중국이 아니라 본국이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이 세계 각국의 대중국 투자를 급속도로 위축시키지 않을 것으로보여 세계 경제에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중국으로의 수출 가운데 상당부분이 현지에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부품.반제품 수요에 기인하고 있어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이대중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크게 봐서는 과열의 진정과 경기 연착륙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클 것이다.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원자재의 `블랙홀'이었다. 경기과열을 막기위한 이번 금리인상은 원자재 수급난 해소와 가격안정을 유도하는 순기능적인 측면이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이번 중국의 금리인상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달리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면에서는 중국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LG경제연구원 김석진 연구위원=금리 인상폭이 적은데다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에 우리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크지 않을 것 같다. 중국의 이번 금리인하는 앞으로 긴축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보이는 상징적인 영향을 주는데 그칠 것으로 본다. 중국의 긴축조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은 물가상승률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연구원 신상룡 연구위원=중국의 금리인상이 내수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취해진 조치인 만큼 우리의 주력 제품인 철강, 석유화학 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의대중국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수요로 발생한 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금리인상으로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수밖에 없고 내년 경제성장률에도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내수경기 과열이 진정되지 않으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선 뭐라고 단정할 수 없고 상당 기간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기분석팀장=중국의 금리인상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경기안정책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대중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유일한 견인차인데 수출이 둔화되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도 자금차입요건이 강화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금리인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은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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