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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보개혁' 정면돌파 나서

방송연설등 반대파 맹공격… 반대여론 잠재우기 본격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들끓는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본격적인 설득 작업에 나섰다. 타운홀 미팅과 방송 연설 등을 통해 반대파를 맹공격하는 등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아 정면돌파에 나서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몬태나주 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의보개혁을 반대하는 이해집단과 로비스트들이 의보개혁을 좌초시킬 목적으로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는 기득권 세력의 저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방송을 통해 개혁 반대론자들의 흥분한 모습이 지나치게 강조됐다"면서 "TV에 비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은 보험사 위주로 운영되어 온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 햄프셔주의 로리 히치콕이라는 사람은 과거 병력 때문에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가입을 거부당해서 지금 2년째 무보험상태에 있다"며 "보험회사에 혜택을 주는 의료보험이 아니라,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의료보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라디오 주례연설을 통해 "과거 공공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 도입 당시의 반대 주장들도 허구로 가득 찼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메디케어를 도입하려 할 때 반대파들은 '사회주의화'라고 경고했다"며 "하지만 반대파들의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제도들은 수천만 명의 고령자, 장애인, 약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연내 입법화를 목표로 의보 개혁을 강력 추진해 왔지만, 세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여론이 증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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