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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사랑 고객 사랑] KT, 골프장비와 ICT 융합 통해 골프산업 혁신

골프장 카드관제 솔루션 구축<br>골프 코스·홀 정보 등 한눈에<br>LPGA 1세대 땅콩 김미현부터<br>이정민·장하나까지 후원 적극

충북 청원 떼제베 컨트리클럽에서 골퍼들이 골프카트에 설치된 '스마트 카트관제' 단말기로 코스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이정민

장하나

KT는 한국 골프계는 물론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골프 신인 유망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골프장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실험도 시도하고 있다.

KT가 현재 밀고 있는 유망주는 KLPGA 유망주 이정민, 장하나 선수다. 지난 2011년 4월 두 선수를 영입해 본격적인 한국 여자프로골프 후원에 나섰다.

지난 2008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정민 선수는 고교시절부터 270야드 이상 날리는 드라이버 샷 비거리로 주목을 받았다. 1m73㎝의 신장에 완벽한 아이언샷을 구사하는 게 무기다.

고교시절 미 폴로주니어클래식에 출전, 우승했으며 2010년 3월 아시아여자프로골프투어(LAGT) 태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바 있다. 2010년 전반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다 어깨부상으로 한때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해 국내대회와 동계훈련 동안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특유의 장타로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주목 받고 있다.

장하나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타로 이름을 날렸으며 2004년 방한한 타이거 우즈가 극찬한 바 있다. 2009년 국가대표를 지냈고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 2관왕, 캘러웨이 세계주니어 월드 개인전, 단체전 2관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

장 선수는 2009년 10월 KB국민은행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희경 선수에 한 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1부 투어에 합류한 뒤 현대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프로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앞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KT의 골프후원 역사는 짧지 않다. 박세리와 함께 한국여자골프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진출 1세대 간판주였던 땅꽁 김미현 선수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선수는 KT소속 당시 7승을 포함해 LPGA에서 총 8승을 거뒀다. 지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12년동안 KT 후원을 받았던 김 선수는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치고 이달 은퇴한다. 이미나 선수도 KT소속 1승을 포함해 LPGA 2승을 거뒀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KT가 후원했다.

그동안 코리아 낭자들의 LPGA 선전은 기업의 뒷받침이 있기에 가능했다. KT도 여성 골프 신인을 발굴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한국 골프가 성장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 유망주 육성은 KT 사업 영역과도 관련이 깊다. KT는 ICT 융합을 통해 활동영역을 금융·결제·콘텐츠 등으로 넓혀가고 있는데 골프와 같은 스포츠로도 외연확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KT의 골프관련 IT기술중 대표적인 게 골프장 카드관제 솔루션이다. 현재 충북 청원군 옥산면에 위치한 떼제베 컨트리클럽에 구축돼 있다. 이 시스템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골프카트에 설치돼 있는 디스플레이 단말기다.

카트 앞좌석 상단에 부착된 골프코스 장치는 흡사 내비게이션을 연상시킨다.

반영삼 떼제베CC 업무지원팀장은 "이 관제 디스플레이는 카트 위치에 따라 골프 코스나 이용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고객과 관리자, 고객과 고객간 커뮤니케이션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홀의 구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홀정보를 비롯해 전체 거리,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와의 거리에 따른 구간, 그린 정보 등이 표시된다.

홀 지도에서 자신의 카트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카트가 이동하면 화면 속 카트 위치도 따라서 움직인다. 뿐만 아니라 앞뒤 팀 카트도 본인과 떨어져 있는 거리에 따라 다른 색깔로 표시돼 있어 게임진행 속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주목받는다. 가령 라운딩중 출출해지면 스마트 카트관제 단말기를 이용해 그늘집(코스 내 휴게소)의 메뉴를 확인하고 도착 전에 미리 식사와 음료 등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하다. 긴급상황이나 분실물 신고 기능도 있다. 앞선 홀에서 잃어버린 아이언을 깜빡 하고 지나쳤다면 지도에서 해당 홀에 있는 팀의 카트를 확인하고 문자메시지 기능을 이용해 분실물 습득 여부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관제센터에 신고를 하거나 갑작스런 기상변화에 대한 주의 당부 등의 공지사항을 전체 카드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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