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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중심인 척추는 목부터 엉덩이까지 여러 개의 마디로 연결되어 있어 신체의 중심을 잡고 평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척추의 연결 마디는 간혹 서로 분리되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척추분리증이다.
척추분리증은 선천적인 척추의 결함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척추 관절돌기에 이상이 생겨 말 그대로 척추뼈가 분리되는 질환이다. 척추분리증은 초기에는 큰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허리를 뒤로 젖힐 때나 오래 걸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여서 자가진단이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척추분리증을 방치하여 상태가 악화되면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2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분리된 척추가 앞뒤로 밀려 어긋나있는 상태로 더욱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로 간단히 약물 투여하는 DNA프롤로치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세바른병원 강남점의 김순권 원장은 “척추분리증은 상태가 심각할 경우 척추유합술 등 수술적 방법으로 분리된 척추를 연결시켜 줍니다. 그러나 초기라면 DNA프롤로치료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DNA프롤로치료는 척추분리증이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척추 주변의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척추분리증이 발생한 부위를 초음파 유도장치로 보며 정확하게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으로, 세포의 활성화와 증식을 유도하고 척추 주변 조직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DNA프롤로치료는 짧은 시간 내에 주사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후유증, 합병증의 우려가 없다. 입원이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주사바늘 자국 외에는 어떠한 수술의 흔적도 남지 않아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이 매우 적다는 장점도 있다.
척추분리증은 큰 통증이 없는 상태로 발병하고 별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수 있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은 자연치유가 어려운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
또한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척추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척추분리증을 포함한 척추질환들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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