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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다하는 科技인 거듭날 것"

오늘 '과학기술인 헌장'선포<br> 문유현 과총 사무총장

문유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52ㆍ사진)

“과학기술인 헌장 선포를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보다 국민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문유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52ㆍ사진)은 11일 갖는 ‘과학기술인 헌장’ 선포의 의의를 이렇게 말했다. 과학기술부총리 승격 등 과학기술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과학기술인의 결의를 다잡는 계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날 발표될 ‘과학기술인 헌장’은 과학기술이 인류공동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식체계임을 밝히고 미래 사회를 여는 주체로서 과학기술인이 지녀야 할 사명감을 명문화할 것이다. 문 총장은 “전문가 집단이라는 이유로 과학기술인의 모든 과학기술활동이 정당화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그동안 과학기술은 경제발전의 종속된 도구로 간주돼 사회적ㆍ윤리적 측면에 대한 고려와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인간사회와 분리된 별개의 활동이 아니라 인간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사회적 활동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특정소속 집단의 이익추구보다는 인류의 공동선을 추구한다는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국내외 한국 과학기술단체를 연결, 과학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과학기술인의 자질과 지위향상, 국민생활 과학화 운동을 목적으로 지난 66년 설립됐다. 문 총장은 “과학기술인을 대신해 대안을 제시하고 때로는 정부정책에 협조하면서 정부와 과학기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총장은 연세대 금속과를 졸업하고 77년 과학기술처 근무를 시작으로 과기처 연구기획조정관,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을 역임했으며 2003년 과기부 과학기술정책실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가 9월 과총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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