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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업무보고] 금융공기업

가계·기업살리기 위해 200兆대출·보증<br>주택대출 9兆로 확대…신용보증도 12조4,000억<br>성장산업 육성위해 기업 시설투자에 44兆지원

산업은행 등 7개 금융 공기업들이 가계와 기업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7개 공기업이 업무보고에서 대출과 보증 형태로 기업과 가계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규모는 총 200조원. 대출로 130조원을 공급하며 66조원 규모의 보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출은 올해보다 25조원, 보증은 14조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 부문 9조원 공급, 12조4,000억원 신용보증=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자금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내 집을 마련할 때 목돈을 구하지 못하는 무주택 서민을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5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기업은행이 3조7,000억원의 가계대출 등 총 8조7,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5조원 규모의 보금자리론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 2조5,000억원 규모로 나눠 집행될 예정이다. 신용보증도 늘어난다. 자산관리공사(캠코)와 주택금융공사는 금융소외자의 채무나 주택ㆍ학자금 대출 등에 12조4,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제공해 신용도가 낮은 서민과 어려운 학생 살리기에 나선다. 캠코는 신용회복기금의 보증 등을 통해 채무 재조정과 환승론(높은 금리를 낮은 금리로 전환해주는 것)의 형태로 72만명의 금융소외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캠코는 금융기관이나 대부업체에서 3,000만원 이하의 돈을 빌려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에게 이자감면과 8년간 원금분할 상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도 서민들에게 6조6,000억원의 주택보증과 9,400억원의 주택연금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도 있도록 건설사들의 자산유동화증권(ABS)에 5,000억원 규모의 신용을 보강해주기로 했다. 공사는 또 2조3,000억원 규모의 학자금 대출에도 보증을 제공해 대학생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기업 시설투자 44조원, 신ㆍ기보 37조6,000억원 보증=일시적인 자금난에 허덕이는 기업에도 신규 자금지원과 보증 등을 통한 지원이 이뤄진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각각 11조원, 9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14조5,000억원의 자금은 중소기업에 지원된다. 수출입은행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8조5,000억원)과 플랜트나 선박 수출 업체 등의 기업에 총 44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10억달러의 외화 유동성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성장산업 등 기업들의 설비투자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ㆍ수출입은행은 일반기업 지원과 별개로 내년에 우리 경제를 이끌 성장산업 육성 등을 위해 기업 시설투자에도 44조원을 풀기로 했다. 이중 녹색성장산업ㆍ성장동력산업ㆍ서비스산업 등의 분야에 18조여원이 지원된다. 이와 별개로 산업은행은 기업의 회사채와 중소기업 주식을 7조원어치 사들이기로 했으며 지방산업단지 조성에도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설비투자와 영세 소상공인의 창업 등에 13조5,000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신보와 기보는 창업지원 등을 위해 각각 19조5,000억원, 5조7,000억원 등 총 37조6,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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