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귀 이외에 주먹이나 심지어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형태를 이용한 생체 인증 시스템도 연구중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지문 인식 스캐너는 인기가 높지만 비싼 게 흠이다.
야후는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을 이미지 센서로 이용함으로써 가격을 크게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야후 랩’에서 개발중인 생체 인증 시스템은 ‘보디프린트’(Bodyprint)라고 명명되었으며 12명을 대상으로 초기 실험을 거쳤다.
연구팀은 “터치스크린의 입력 해상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표면이 넓기때문에 귀와 손가락, 주먹, 손바닥을 갖다 대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신체부위 스캔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디프린트’의 사용자 인증 정확도가 99.5%였다고 언급했다.
생체 인식 전문가인 영국 런던대학 컴퓨터공학과의 안젤라 새스 교수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생체 인증이 앞으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구동시키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귀를 이용한 인증 시스템의 한가지 장점은 얼굴 인식에 비해 사생활 보호가 우수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아이폰 기종과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 인기가 높은 지문 인식 스캐너는 해커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는 전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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