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 효과로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30일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가 1회 복용 기준 약가 3,667원으로 보험대상 적용이 확정됨에 따라 이 제품의 상업화에 있어서 마지막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의 보험약가는 간염치료제 선도제품인 제픽스(GSK)의 1회 복용분(3,418원)에 비해 다소 높지만 효능 프로파일을 감안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황 애널리스트는 “기존 치료제들과 본격적인 점유율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부광약품 주가는 레보비르의 최종 허가 이후 지속적인 약세 국면을 보여왔으나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부광약품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부광약품 주가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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