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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삼성전자 유상증자 증시 영향

삼성전자가 올들어 세번째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대그룹들의 증자러시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5대그룹 계열사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대기업들의 잇단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공급물량 확대 우려로 주식시장이 게속 상승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삼성전자는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발행주식의 6.5%에 달하는 958만주의 유상증자를 오는 31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와 할인율을 감안하면 총 발행물량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공시가 나가자마자 개장이후 4,000원대의 하락폭을 나타내던 이회사의 주가는 전일종가보다 7,000원 낮은 7만원으로 떨어졌고 종합주가지수도 단숨에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등 매수세가 잇따라 쏟아지는 대규모 유상신주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서로 엇갈린 증시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호영(黃浩永) LG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로 낮추기 위해 5대그룹이 내놓을 총증자물량은 수십조원대』라며『올연말부터 이들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중에 나오면서 주가지수의 상승탄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黃팀장은『한국통신 직상장 물량까지 감안하면 종합주가지수가 480선까지 내려갈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하락으로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기는해도 엄청난 증자물량을 받아내기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이와는 달리 조흥증권의 박신순(朴信淳) 투자분석차장은 『오는 15일이후 은행의 특정금전신탁 해지자금이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에 몰려들것』이라며 『주가지수가 일시적인 조정이후 재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서로 상반된 예측중 어느쪽이 맞느냐는 앞으로의 증자물량과 고객예탁금 규모에 달려있다』며 당분간 주가지수가 크게 출렁일 것이라는데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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