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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재무제표만으로 신용 평가땐 공기업 40%가 투기등급 전락 가능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독자적인 재무제표만으로 신용등급을 매길 경우 국내 공기업의 40% 정도가 투기 등급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공기업 모두가 AA등급 이상이지만 독자 신용등급 제도에 따라 평가를 할 경우 26개 공기업 가운데 12개가 투자부적격 등급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이 현재 신용등급 AA 이상의 2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일반기업 신용평가 방식을 적용한 결과 A등급이 4개, BBB등급이 10개, BB등급이 4개, B등급 이하가 8개로 나타났다. BBB이상의 투자적격등급은 1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12개 공기업은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투기등급으로 분류된 공기업은 경상남도개발공사,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이상 BB등급), 강원도개발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대구도시공사, 대한석탄공사, 부산교통공사, 전남개발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철도공사(이상 B등급)이다.



방종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부터 신용평가시장 제도 개선 차원에서 독자신용등급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자신용등급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는 채무상환 능력이 열악한 기업의 스프레드(금리차이) 확대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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