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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 위원, 압력 넣을 위치에 있는 사람 아니다”


날벼락 맞은 박근혜 의미심장 한마디
박근혜 “정 위원, 압력 넣을 위치에 있는 사람 아니다”

신안ㆍ광주=임세원기자why@sed.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6일 민주통합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을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이 열린 날 박 후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등을 방문하고 광주 비엔날레 개막식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지만 안철수 원장 측의 예상치 못한 폭로 기자회견에 대한 박 후보의 반응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태풍 ‘볼라벤’에 큰 피해를 본 전남 신안군 과수 재배 농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하는 민생 행보로 표밭갈이에 공을 들였다. 그는 “거름ㆍ퇴비ㆍ비료ㆍ기계를 전부 외상으로 받았는데 배가 (태풍에) 다 떨어졌다”며 눈물 짓는 70대 농민의 팔을 잡으며 “너무 기가 막혀 나 같아도 펑펑 울겠다”고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이 농민에게 “어떻게 해서든 꼭 연락 드리겠다. 희망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손가락을 걸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보단의 정준길 공보위원이 안 원장의 불출마를 종용하며 협박했다는 안 원장 측 폭로가 오후에 알려지자 광주 비엔날레 개막 행사에 참석한 박 후보에게 기자들의 질문이 쇄도했다. 그는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눴다는 거 아니냐”며 되묻기도 했다. 박 후보는 “(정 위원은)그런 협박을 하거나 압력을 넣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안 원장 측 폭로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비엔날레 개막식장에서 이날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와 만나 악수를 나눴다. 문 후보가 먼저 다가와 “반갑습니다”라며 악수를 권하자 박 후보는 “경선하시느라고 아주 애 많이 쓰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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