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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57회 칸영화제 진출
입력2004-04-20 00:00:00
수정
2004.04.20 00:00:00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제작 미라신코리아, 투자 및 공동제작 유니코리아)가 5월12일 프랑스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하는 제57회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미라신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최근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경쟁부문 진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칸 경쟁부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영화로는 세번째 쾌 거다. 홍 감독은 그동안 ‘강원도의 힘’과 ‘오!수정’이 비경쟁부분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칸을 방문한 바 있다. 그 동안 칸 영 화제에는 임권택 감독이 2000년과 2002년 각각 ‘춘향뎐’과 ‘취화선’으 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이 중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유부남 대학강사 문호(유지태)와 미국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귀국한 헌준(김태우)이 옛 연인 선화(성현아)를 만나러 가는 이틀간의 일을 그린 '여자는…'는 홍 감독의 다섯번째 작품.
한편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는 거스 반 산트 감독의 ‘코끼리’가 대상인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차지했으며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킬빌’의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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