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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은 맞춤형 재테크 상품으로"

■ 성공한 당신, 노후전략 30년 / 우승호, 이성수 지음, 휴먼 앤 북스 펴냄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일찍이 당나라 시인 두보는 '칠십 세까지 사는 사람은 예로부터 드물다'고 말했다. 허나 의학의 발달 덕분에 어느덧 우리나라 현대인의 평균수명이 78.6세까지 늘어났다. 60세에 은퇴를 한다고 가정하면 현대인은 약 20년 동안 일정한 수입없이 살아야 한다. 이를 테면 '장수(長壽)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책은 편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누리기 위해 연령대별 재무설계와 인생설계 방법을 담았다. 퇴직 후 가장 필요한 게 안정적 수입원이다. 저자는 우선 노후기간 동안 필요한 돈의 액수부터 계산한다. 은퇴 이후 월 175만 원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면 노후기간 20년 동안 총 4억 2,000만 원의 금액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 과거 물가상승률에 비춰볼 때 30년 뒤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8만 7,500원에 이를 테니까. 각자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노후 자금이 최소 몇 억에서 최대 몇십 억에 이른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노후자금을 위해 맞춤형 재테크 상품을 선택하라." 저자의 첫 번째 추천상품은 '라이프 사이클 펀드'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이 자동으로 높아지는 등 자산재할당이 간편하기 때문. 두 번째는 시가 6억 원 이하의 자기 소유 주택을 담보로 평생 월 85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모아놓은 노후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1주택 소유자에게 최적의 상품이라고 말한다. 그 밖에 세테크,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 등도 담겨 있다. 책의 후반부는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마음자세와 태도를 담은 '생활설계'와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노년기에 소일거리나 하면서 살아간다면 실로 무미건조하지 않은가? 윤병철 전 하나은행장 등 은퇴 이후 인생 제 2막을 꽃피운 사람들의 사례가 말해준다. '인생은 60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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