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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창업자도 제조업 외면
입력2000-03-30 00:00:00
수정
2000.03.30 00:00:00
송영규 기자
최근 벤처붐을 타고 여성들도 20~30대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서비스업종 위주의 창업을 하거나 준비하고 제조업은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청이 최근 전국 7개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44명중 30대가 38.6%(17명), 20대가 27.3%(12)를 차지하는 등 20~30대 젊은층 창업이 65.9%에 달했다. 40대는 25%(11), 50대는 9.1%(4)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43.2%가 인터넷사업을 하고 있다고 답해 가장 많았고 서비스 27.3%, 무역 15.9%, 도소매 11.4% 등 순이었다. 특히 입주자중 88.6%가 인터넷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조사돼 여성창업이 정보통신쪽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4개업체 9.1%에 불과해 제조업 외면 현상이 두드러졌다.
소규모 창업경향도 눈에 띈다. 응답자중 77.3%가 3,000만원 미만의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특히 500만원 미만이 29.5%, 1,000만원 미만도 43.1%를 기록했다.
종업원도 전체의 절반이 1~2명을 고용하는데 그쳤다. 또 현재 수출을 하고 있지 않은 업체중 54.3%가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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